여기어때 구성원 중 외향형(E)보다 내향형(I) 구성원이 많았습니다. 응답자 중 54%가 I(내향형)이었어요. 조직별로 비율은 조금씩 다르지만 내향형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조직은 기술총괄(전체 I의 41%)이었습니다. 지난달 뉴스레터에도 살짝 언급을 해드렸듯이 외향형과 내향형의 큰 차이점은 에너지가 밖으로 향하느냐, 안으로 향하느냐에 따른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외향형은 운동을 좋아하고 내향형은 독서를 좋아한다? No! 이분법적인 접근은 No No! 내향형은 혼자서 하는 운동, 생각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좋아하지만 외향형은 함께 어울리고 부딪히며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운동을 선호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 회사에 이렇게 내향형이 절반 이상인데요. 생각이 많고 표현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내향형 구성원들을 이해하고 협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책을 한 권 추천해드립니다.

🍀내향형을 이해하고 협업하기 위한 추천도서 

수전 케인의 <콰이어트 Quiet>

🍀How to work with "I(내향형)"

 - 내 리더가 I(내향형) 일 때 : 미팅 전에는 글로 내용을 먼저 공유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미팅 때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은 '가능한 시간 미팅 잡고 전달드리겠습니다'로 얘기하는 걸 추천!

🍀창의력이 빛나는 비즈니스로! N을 위한 추천도서 

로버트 아이거의 <디즈니만이 하는 것> 

🍀How to work with "N(직관형)" 

- 내 리더가 N(직관형) 일 때 : 의사결정을 받을 때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전략을 하나 추가해라!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다른 전략이라면 솔깃~ 

- 내 팀원이 N(직관형) 일 때 : N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칭찬받을 때! 상상을 막는 질문은 "해봤어?", "어떻게 할건데?", "그게 지금 중요해?"이니 이런 말은 꾹 참아주세요! 

💙데이터는 T(사고형)와 F(감정형) 중 무엇이 많을까?

데이터를 다룬다는 사실만으로도 극T(사고형)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데이터사이언스실 T(사고형), F(감정형) 비율이 50:50이었습니다. T(사고형)와 F(감정형)의 차이는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가족/친구/연인과의 대화가 종종 예시가 되기도 하죠. 상대가 "나 오늘 이런 일이 있었는데~그게 A란 애가 나한테 블라블라~"라는 말을 하면 T(사고형)는 제3자로 냉철한 한 마디를 합니다. "이건 이런 상황이었던건데, A는 너에게 이런 뜻으로 설명을 한거지. 그래서 이런 점은 너가 좀 부족했던 거 아닐까?"라며 상황 판단 혹은 해결책을 툭 던지죠. 반면 F(감정형)는 "아~ 그랬구나. 마음 상했겠다. 괜찮니?"라고 위로의 말을 해줍니다. T는 논리적인 분석, 상황 판단, 해결책 제시가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F는 관계 중심인 성향이고 주위 힘든 사람들, 친구들이 있으면 함께 마음 아파하고 도와주려곤 해요. 사람과 가치 중심이죠. 정이 많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무엇이 그들의 성향에서 우선순위냐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오는거라 볼 수 있어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일 뿐!
함께 일을 할 때 해결책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공감과 다정한 말 한 마디가 절실할 때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추천도서도 췌키라웃~